미국의 2016년 대선에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배출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상황에서 이와는 차원이 다르기는 하지만 차기 주일 미국대사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이다. 필자가 캐롤라인과 관련하여 기억나는 것은 지난 2008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점이다.
기사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딸이 주일 미국대사에 내정된 소식을 접하면서 그냥 기사로만 읽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칼럼으로 전하게 된 것이다.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오스월드에게 저격당하여 사망할 당시 캐롤라인이 5세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으니 그만큼 필자가 캐롤라인에 대하여 아는 정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이제 올해 가을로 예상되는 주일대사로서 공식적인 부임이 이루어지게 되면 캐롤라인은 미국 최초의 여성 주일대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한편 캐롤라인의 주일대사 내정과 관련된 기사를 종합하여 볼 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먼저 긍정적인 측면은 정치명문가의 일원이 주일대사로 내정되었다는 점에서 일본정부는 미국이 미일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환영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시각과는 정반대로 캐롤라인이 외교관의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직경험이 전혀 없는 점을 들어서 과연 주일대사라는 중책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캐롤라인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출신으로서 작가로도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케네디 대통령의 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1979년 설립된 케네디 도서관장을 역임하였다. 미국의 정치명문가 케네디 가문의 후예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최초의 여성 주일대사로서 아베 정권과의 관계를 비롯하여 여러 현안들을 무난하게 처리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칼럼니스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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