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씨알리스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해구신(물개의 성기) 등 생약으로 만든 정력제로 속여 판매해 수십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7일 씨알리스 주성분인 타다라필로 만든 제품을 정력제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김모(43)씨 등 4명을 붙잡아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씨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로 만든 제품을 해구신, 홍삼, 자라, 옥타코사놀 등 생약제가 함유된 정력제라고 인터넷 상에 광고한 뒤 2만여명에게 30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광고를 통해 식약처와 미국 식약청(FDA)에서 정식 허가받은 제품이라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정불량식품 관련 첩보 수집 중 해구신등으로 만들었다는 ‘맨파워 365’, ‘파워젝스’ 등 정력제를 10개당 13만원에 구입해 성분을 의뢰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인 씨알리스의 주성분 타다라필로 확인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창고 겸 작업장으로 사용했던 아파트에서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힙노시스, 나이트 버터플라이 등 최음제, 국소마취제(일명 칙칙이), 각종 흥분제, 대마초, 가짜 명품 등 60여 종을 압수했다. 경찰은 원료 구입처와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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