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강덕수 STX 회장이 주요 협력업체 대표들과 만나 “협력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12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주요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
15일 STX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18개 협력업체 대표와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 저희 STX그룹을 믿고 의지하며 같이 성장해왔던 협력업체 여러분께, 최근의 당 그룹 경영위기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심과 피해를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다행히 KDB를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자율협약’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주고,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지원과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회사와 협력업체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STX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힘든 경영여건 속에서도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STX를 지지해주고 있는 협력업체와,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채권단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담회에 이어 강 회장은 조선소 현장을 방문,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력업체 간담회는 최근 STX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결과, 계속 기업가치가 훨씬 높게 나오면서, 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자금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협력업체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내겠다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STX그룹 관계자는 “협력업체 정상화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향후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가동률과 자재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STX조선해양의 정상화도 조만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의 조선3사인 STX조선해양·STX중공업·STX엔진의 협력업체들은 1800여개에 달한다. 지난 4월 이전 100%에 달했던 협력업체 공장 가동률은 STX의 자율협약 신청 이후 50% 미만으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채권단 자금 지원으로 65%까지 회복했으며, 오는 8월에는 80% 수준으로 향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만여명에 이르는 일자리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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