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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양천갑 길정우 후보측 금품향응 제보

산악회모임을 빙자해 선그라스, 수건, 도자기 컵세트,듣 제공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4/01 [18:16]

새누리당 양천갑 길정우 후보측 금품향응 제보

산악회모임을 빙자해 선그라스, 수건, 도자기 컵세트,듣 제공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4/01 [18:16]
새누리당 양천갑 길정우 후보측이 지난 3월 27일 산악회모임을 빙자해 지역유권자 100여명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고 민주당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길 후보의 재혼한 부인이 박근혜 위원장과 절친한 관계로 낙하산 공천을 받았다는 설도 있는 길정우 후보   

민주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 모임의 주최 측은 오렌지, 선그라스, 수건, 도자기 컵세트, 여행용 치약·칫솔세트 등을 살포했다고 한다.

이 산악회모임은 길 후보의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인 정문진 서울시의원이 조직했고, 이날은 선대위 부본부장, 당협 고문 등이 동행했다.

특히 모임에 참석한 조모 고문은 “이 건으로 교도소를 가라고 하면 가겠다”고 발언해서 민주당은 이날 모임이 불법선거운동을 위한 것임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이사안은 공직선거법 제115조(제삼자의 기부행위제한)를 위반한 것으로 선관위의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산악회 모임에서 새누리당 양천갑 길정우 후보도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길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서울 양천갑 지역은 민주당 차영 후보와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가 맞붙은 곳으로 여권 성향이 짙은 목동 등이 있는 지역이지만 초반부터 차영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는 지역이다. 

과거 선거와 달리 양천갑 지역에서 민주당 차영 후보가 초반부터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차 후보가 평소에 지역구 관리를 잘한 것도 작용하고 있다.
 
차영 양천갑 민주통합당 후보가 양천구 관내 노인시설을 방문해 노인문제와 관련해 할머니들과 환담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문화관광 비서관 출신의 차영 후보는 민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합리적 인물로 지역 유권자의 호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은 새누리당의 강남벨트 9개 전략공천 지역 중 하나다. 원희룡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3번이나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에 비하면 이번 양상은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새누리당은 중앙일보 출신의 길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길 후보의 재혼한 부인인 안명옥 전 의원이 박근혜 위원장과 절친한 관계로 낙하산 공천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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