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조희정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순위에서 세계적 브랜드인 애플과 구글이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가브의 브랜드인덱스 조사에서 자동차메이커 포드가 1위, 인터넷 서점 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높은 소비자 만족도와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감안할 때, 양사가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 동일한 조사에서도 애플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으며, 구글은 10위에 턱걸이 했다.

이번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포드차는 올 1분기 10여년만에 최고 실적을 올리며 회사 이미지와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세다.

또, 2위 아마존닷컴은 인기를 모은 9.7인치 ‘킨들 DX’ 후속 모델로 ‘킨들 파이어 HD’ 태블릿 PC를 출시, 킨들 브랜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킨들은 아마존닷컴과 별도로 브랜드 순위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려 아마존 브랜드가 10위안에 2개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3위는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 4위는 케이블TV의 ‘히스토리 채널’, 5위는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가 차지했다.

한편, 유가브 브랜드인덱스의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주중 매일 5000명의 미국내 소비자 모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연간 설문조사 대상자 수가 120만명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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