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브레이크뉴스 조아라 기자= 이름에 '손을 들어 은하수를 잡을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을 지닌 한라산. 그만큼 한라산은 하늘 가까이에 있는 큰 산이다.
그래서 1694년 제주목사 이익태는 한라산을 둘러보고 중앙에 보낸 기록 '지영록'에 "사방을 둘러보니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 가까이로는 모든 섬들이 별처럼 눈 아래로 펼쳐지는데, 멀리로는 등래, 영파(이상 중국 지명), 유구(오키나와), 안남(베트남), 일본 등이 다 어렴풋이 보여 가리킬 수가 있다. 아늑한 가운데 감상하다 보니 마치 창해가 술잔인 듯 하고, 천하가 오히려 작아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이 큰 산의 품 안에서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오는 8월 2, 3일 이틀간 한라산국립공원 일원에서 '2013년 어린이 한라산 체험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라산 자연체험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한라산의 계곡과 등산로 탐방, 자연관찰과 실험 및 자연놀이 등을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째 날인 2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리목광장과 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의 가치, 기후온난화로 동·식물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와 숲의 물 저장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실 → 윗세오름 → 어리목 등반이 진행돼 아름다운 한라산의 자연해설과 함께 극기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학생 3~6학년생 및 보호자들이며, 선착순 40명으로 제한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참여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어린이 체험학교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kchoongkim@korea.kr)나 팩스(710-7852)로 신청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jeju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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