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ETS로부터 SAT 문제유출 의뢰결과 회신 받아
신소희 기자 | 입력 : 2013/07/08 [17:50]
브레이크뉴스 신소희 기자= 서울 강남 일부 어학원들의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최근 미국교육평가원(ETS)으로부터 어학원 교재 감정결과를 회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ETS에 일부 SAT 학원이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 자료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고, ETS측으로부터 ‘우리가 출제한 문제와 같다’는 내용의 답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측은 ETS가 ‘몇 회차 시험의 어떤 문제가 유출 의혹 문제와 같다’ 등 구체적인 증거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일부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구체적인 증거 등을 함께 적시해 달라는 요청서를 보낸 상태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어학원 교재 내용 중 SAT 시험문제와 유사한 문제들을 추려 SAT 시험 주관사인 ETS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검찰은 ETS로부터 추가 회신이 오는 대로 어학원 관계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ETS는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해 5, 6월 SAT 한국 시험을 취소하는 등 강경대응을 했고, 한 해 6번 치러지던 국내 SAT 시험을 4번만 치르도록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SAT 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학원을 업계에서 완전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 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