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댐 아래 강안에 핀 달맞이꽃 그대의 시원(始原)은 어디 어디서 왔는가. 뜨거운 한여름 견뎌내며 헤아릴 수 없는, 지천에 꽃을 피웠는데 누굴 위해 꽃 세상을 만들었는가. 아무도 와주지 않은 외진 강물만 돌아가는 모퉁이 땅에 새벽 물안개 머금은 싱싱한 자태 풋풋한 사랑 고요히 안은 채 달맞이꽃 그대는 어찌하여 온종일 꽃잎을 흔들며 누군가를 기다리며 서 있는가. 꽃밭가득 온통 노란색 밀어를 속삭이고 있는가.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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