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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재가동 공감‥재발방지 요구엔 '침묵'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7/06 [16:51]

北, 개성공단 재가동 공감‥재발방지 요구엔 '침묵'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3/07/06 [16:51]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은 재발방지를, 북측은 조속한 원상복구를 강조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시작해 12시 13분까지 28분간 진행된 이번 실무회담 오전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문제에 대해 분명한 보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일방적인 가동 중단 조치는 남북 간 합의는 물론 스스로의 개성공업지구법도 위반한 것으로 남북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발방지 약속을 토대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남북 양측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장마철 개성공단 피해대책 수립이 다급하다며 기업들의 설비 점검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북측은 앞서 생산된 완제품부터 우선 반출하고 원부자재는 불필요하게 반출하는 일은 재고해야 한다면서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다시 운영할 것 제안했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도 개성공단 재가동에 동의하지만 재발방지 약속까지 해달라는 우리측 요구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전체회의는 쌍방 간 기본 입장 전달하는 가운데 진지하게 진행됐다"며 "남북은 오후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측이 오후 회의에서 재발방지 요구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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