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감동 발언 "한쪽 눈으로 싸워도 이긴다는 정신으로 했어요"김현우 감동 발언 "나보다 땀 더 흘린 선수 있다면 금메달 가져가라!"[런던=AFP] 8일 엑셀 센터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현우 선수가 최종 우승하였다. 2012.. 8. 8. AFP / MANAN VATSYAYANA / News 1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신소희 기자] "안 보여도 상관없습니다. 한쪽 눈으로 싸워도 이깁니다. 그런 정신으로 했어요" 한국 레슬링계에 8년만에 금메달을 안겨준 김현우(24·삼성생명) 선수의 감동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우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르만형 66kg급 결승에서 마타스 로린츠(헝가리) 선수를 2대0으로 승리, 한국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김현우의 승리는 부상투혼과 4년간 강도높은 훈련을 묵묵히 견뎌온데 대한 보상과 같은 것이었다. 김현우는 16강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버팅(Butting·머리로 얼굴을 받는 행위)에 오른쪽 눈을 다쳤다. 다친 눈은 처음엔 퍼렇게 멍들기만 했으나 점점 부어 오르더니 이내 시야 대부분을 가릴 정도로 퉁퉁 부었다. 이후 그는 어쩔 수 없이 한쪽 눈으로만 경기에 임해야 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악바리 정신으로 버텨냈고, 결국 4년간의 훈련의 결실을 금메달로 보상받을 수 있었다. 그는 시상식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땀 더 흘린 선수가 있다면 금메달 가져가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유지해온 그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김현우는 또한 "그동안 훈련이 힘들지 않았냐"라는 질문에도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고생이 많았던 만큼 보람이 있었다.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주위 응원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현우는 금메달이 확정된 후 가장 먼저 방대두 감독에게 달려가 큰절을 했다. 시상식에서도 태극기가 경기장 가장 높이 내걸리자 큰절을 올리기 했다. 자신을 낮추고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네티즌은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감동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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