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30대女 다이아몬드 반지 기탁, “어려운 학생 위해 써달라”

신소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6/28 [17:22]

30대女 다이아몬드 반지 기탁, “어려운 학생 위해 써달라”

신소희 기자 | 입력 : 2013/06/28 [17:22]
브레이크뉴스 신소희 기자= 30대 여성이 부산의 한 구청을 찾아와 다이아몬드 반지 1세트를 기탁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부산 강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민복지과로 30대 중반의 여성이 찾아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남녀용 커플 다이아몬드 반지 1세트를 냈다.

담당 직원은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 여성은 “시아버지 성함이 봉림동에 사는 김모씨”라는 것만 말하고 구청을 나갔다.

그러나 봉림동 주민센터에 확인한 결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기탁한 남녀용 18K 백금반지로 0.33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었고, 감정결과 167만6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청은 여성의 요청대로 반지 처분 금액을 강서장학회에 전달하고, 내년 2월 장학금 수여식 때 사용키로 했다.

강서구청 측은 “금반지를 기탁하고 싶다는 한 여성에게 전화를 받고 긴가민가했는데 직접 오실 거란 생각을 못했다”며 “의미있는 곳에 잘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9@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