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전두환 재산 환수하라!” 성난 광주시민들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6/10 [17:23]

“전두환 재산 환수하라!” 성난 광주시민들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3/06/10 [17:23]
▲ 전두환 전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 규탄 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렸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 150여명은 이날 전 전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전두환 전 대통형의 재산을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추궁해서 전두환이 부정축재한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면서 "전 전 대통령은 이 땅, 이 나라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해 "29만원밖에 없다는 사람이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다니느냐"면서 "추징금 2000만원이 넘으면 아예 출국도 못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느냐. 추징시효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29만원 가지고 어떻게 살고 있나 좀 보자"며 전 전 대통령 자택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 병력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집 일대에 3개 중대 18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분을 참지 못한 일부 시민은 채널A와 TV조선 등 보수 성향 언론사 건물에 계란 수십개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전 전 대통령 추징금 집행시효가 완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전담팀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2010년 이후 (은닉 재산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라  찾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