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 규탄 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렸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 150여명은 이날 전 전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전두환 전 대통형의 재산을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추궁해서 전두환이 부정축재한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면서 "전 전 대통령은 이 땅, 이 나라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해 "29만원밖에 없다는 사람이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다니느냐"면서 "추징금 2000만원이 넘으면 아예 출국도 못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느냐. 추징시효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29만원 가지고 어떻게 살고 있나 좀 보자"며 전 전 대통령 자택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 병력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집 일대에 3개 중대 18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분을 참지 못한 일부 시민은 채널A와 TV조선 등 보수 성향 언론사 건물에 계란 수십개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전 전 대통령 추징금 집행시효가 완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전담팀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2010년 이후 (은닉 재산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라 찾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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