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이 출장 근무지를 이탈해 스크린경마장에서 경마 배팅을 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6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전기술지원사업팀 책임행정원 A씨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원자력학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출장신청(출장비 41만원)을 한 뒤 제주도에 가지 않고 대전 유성구 월평동 한국마사회 대전장외발매소(스크린경마장)에서 마권을 구입해 경마 배팅을 즐겼다. A씨는 출장을 가지 않고도 실제 제주도에 다녀온 것처럼 제주도행 여객선 승선권 등 증빙자료를 허위로 꾸며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010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A씨에 대한 한수원과 4개 원자력발전소 출장기록을 확인한 결과 출장 69건(133일) 중 87일은 출장지 출입사실이 없었고, 87일 중 47일(출장비 430만원)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개인적인 용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근무지 무단 이탈일 수 47일 중 제주도 허위출장 건을 포함한 9일 동안은 출장비 98만여원을 수령한 후 근무시간에 경마장에서 사행성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에게 A씨에 대한 정직 처분을 요구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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