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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설 연휴 인선 발표.. 검증 피하기 위한 꼼수?

이미 숙고 끝난 상황서 굳이 발표를 미루는 배경에 온갖 추측 난무해...

윤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3/02/07 [17:11]

朴 설 연휴 인선 발표.. 검증 피하기 위한 꼼수?

이미 숙고 끝난 상황서 굳이 발표를 미루는 배경에 온갖 추측 난무해...

윤성민 기자 | 입력 : 2013/02/07 [17:11]
▲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   © 윤성민 기자

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시작부터 밀봉, 불통 방침을 고수해 온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주요 인선 과정에서 일관성있게 ‘깜깜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7일 박 당선인이 “내일(8일) 오전 10시 주요 인선 1차 발표를 실시하고,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변인은 내일 있을 1차 인선 발표 예정 시간만 언급했을 뿐 1차 인선 대상에 국무총리만 포함되는지,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모두 발표대상인지 또는 장관급 인선 발표인지 등의 주요 사항에 대해선 모두 함구해 현재로선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당선인의 숙고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일정을 굳이 왜 내일로 미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변인은 “주요 인선문제에 대해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고, 인수위 출입하는 984명의 언론인 여러분이 고생할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1차 인선결과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본격적인 설 귀성길이 시작되는 8일 오전으로 인선 발표 시간을 잡은 건 이미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로 인해 한 차례 곤혹을 치른 박 당선인이 언론의 사전검증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간의 법정 인사청문회 기간을 감안할 때 여야 동시에 정부 출범에 대한 부담감을 안겨줬다는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2월 25일 전까지 새 정부의 총리를 임명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윤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출범일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객관적 사실 조차 부인하며 “정부 출범에 차질은 결코 빚어지지 않고 있으며 빚어질 가능성도 없고 당초 구상했던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앞서 윤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숙고를 끝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발표 인사에 대해선 김 총리 지명자와는 다르게 사전 검증이 어느정도 이뤄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인선으로 신뢰를 회복해 그간 지적된 ‘나홀로 인사’ 및 ‘불통’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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