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독도에서 미기록 생물 3종이 발견되고, 자생식물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생물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한 ‘2012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자생식물 유전자분석’ 결과 미기록 생물 3종이 발견됐다고 31일 밝혔다.
 

▲     독도에서 미기록 생물 3종이 발견되고, 자생식물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출처=환경부>

이에 따르면 독도에는 식물 54종, 조류 39종(멸종위기동물 4종 포함), 곤충 17종 및 해양무척추동물 27종 등 총 137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연구문헌 등에 기록되지 않은 쇠부리슴새, 박새 등 조류 2종과 곤충인 초록좁쌀먼지벌레까지 총 3종의 미기록 생물 3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매와 Ⅱ급인 새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멸종위기동물 4종이 계속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독도 자생식물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엽록체 유전체 분석 2종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울릉도, 독도에만 서식하는 ‘산쑥’과 독도 유일의 양치식물인 ‘도깨비쇠고비’의 유전체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2007년~2012년)을 통해 매년 새로운 생물종을 확인해 현재까지 총 88종의 미기록종을 보고한 바 있다.
 
chaeri1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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