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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대금 떼일판 ‘발만동동’

청도군 관리감독 부실, 영세 자영업자 파산 길로 내몰아

라영조 기자 | 기사입력 2012/12/13 [22:14]

관급공사 대금 떼일판 ‘발만동동’

청도군 관리감독 부실, 영세 자영업자 파산 길로 내몰아

라영조 기자 | 입력 : 2012/12/13 [22:14]

"관급공사 현장인데 하도급 대금을 떼일거라곤 생각못했습니다“ 

경북 청도군청과 가나건설의 무책임한 하도업체 관리감독이 영세 자영업자들을 파산의 길로 내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경북 청도군 송금리 와인터널 진입도로 확장공사, 청도군으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가나건설의 하도급업체인 우현건설(주)이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 전액을 수령하고도 공사에서 손해를 보았다며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어 영세업자들을 사지로 내 몰고 있다. 

이 때문에 조경을 하도급 받은 업체는 준공이 끝난지 한달이 되도록 자재비와 인건비등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업자가 받아야 할 밀린 대금은 드러난 것만 7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 공사의 경우 관급공사 임에도 불구하고 하도급 계약서조차 쓰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발주처인 청도군의 관리감독 소홀이 이 같은 일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대금을 받지 못한 지역업자측은 “관급공사고 지역 현장이라서 대금 받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구두 계약 만으로 일을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워낙 일이 없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도급을 하게 되었는데 청도군도 나몰라라 해 앞으로는 누굴 믿고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군은 원청사인 가나건설에 공사금액을 전액 지급했다며 원청사의 하도급 업체에 대한 대금 결재등에 대해 군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말했다. 

가나건설 관계자 역시 우현건설(주)에 공사대금 전부를 지급했다. 하지만 원청사로서의 책임이 있는 만큼 회사 관계자가 조속한 지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http://blog.naver.com/greyvixen?Redirect=Log&logNo=10153259024>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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