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야생동물 포획단 100여 명으로 확대 운영
가평군이 최근 아프라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추가 확대 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 1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총기를 이용한 멧돼지 포획활동을 위해 관내 및 인근지역 지원엽사를 추가 선발해 포획단을 10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군은 농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30여 명을 구성, 지역별로 3개조로 나눠 농작물 피해 발생시 대리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가 군청 환경과에 피해사항 등을 접수하면 즉시 문자로 해당지역 포획단원에게 통보한 후 현장 확인을 통해 포획활동을 추진한다.
군은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1천485마리를 포획했으며, 앞으로 포획단 확대 운영으로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해 ASF를 전면 차단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신고는 670여 건으로 멧돼지 948마리, 고라니 437마리 등 총 1천385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에 따른 주민안전 유의사항을 다양한 경로로 전파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읍면에 'ASF확산방지 멧돼지 포획 강화조치에 따른 입산통제 및 임산물채취 금지에 등산객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상황실 24시간 근무, 농가앞 방역초소 운영, 거점소독시설 운영, 양돈농가 주변 및 주요도로 소독 등 추가 방역, 농가별 전화 예찰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총 7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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