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군민의 날’기념식 및 문화행사는 취소 가평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올해 제52회 군민의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한 가운데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대상 및 경기도민상 시상식만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군 발전과 품격향상에 이바지해온 문화예술부문 최승성(73·북면)씨, 사회복지부문 이해옥(64·여·가평읍)씨, 산업경제부문 정인선(58·여·청평면)씨, 지역안정부문 양재성(45·조종면) 씨 등 4명이 영예로운 군민대상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랑스런 경기도민상에는 농어촌발전 간종운, 사회복지 송순화, 지역경제 유재혁, 환경보전 양귀례, 문화예술 문기숙, 체육진흥 김현중씨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표창을 수여한 김성기 군수는 “수상자와 가족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모든 군민이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며 내일을 위해 오늘을 격려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당초 가평군민의 날 제52돌을 맞아 10월 7일부터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를 자라섬 남도 및 음악역 1939,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추세에 따라 가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음악회, 얼쑤광장, 문화예술전, 백일홍 축제, 노래자랑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10여개의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특히 군은 올해 처음으로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사람과 꽃들이 하나되는 백일홍 축제를 준비해왔다. 꽃 축제를 위해 올해 초 자라섬 남도 5만㎡ 규모에 꽃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일홍, 코스모스 보식관리를 비롯해 해바라기 1만5000본, 메리골드 4만본, 국화 4500본 등 테마공원 관리 및 주변 경관정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군은 매년 군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체육행사를 격년제로 열고 있으며 내년에는 스포츠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단합을 이루고 가평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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