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3단계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간 ‘농촌협약’으로 추진된다.
이는 그간 3단계인 희복마을 단계에서 농식품부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농식품부 사업이 시·군으로 이양되는데 따른 것이다.
4일 군에 따르면‘농촌협약’은 올 하반기 협약체결 대상 시·군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수정보완을 거쳐 농식품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부터 사업추진에 따른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군은 지방이행에 따라 현재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7개 마을 54명의 대표들에게 안내 설명회와 운용방안 등에 대한 워크숍을 갖고 희복마을 만들기 3단계 사업추진 방안을 만들어 향후 농촌협약 계획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마을대표들은 △사업추진을 몇 단계로 할지 △단계별로 얼마의 지원금을 책정하고 사업기간은 몇 년으로 할지 △지원금의 자본성 경비와 경상성 경비의 비율은 몇 %로 할지 △선정마을 수는 몇 개 마을로 할지 등 5가지 내용을 결정하고 협의했다.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7개조로 나눠 진행된 워크숍에는 군에서 양성한 소통전문가 8명이 참여해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취지를 더욱 살렸다는 평가다.
마을대표들은 “마을에서 필요한 지원금의 규모와 사용기간 등을 직접 설계를 하다보니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가 더 강해졌다”, “우리 손으로 직접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정부사업의 지방이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가평군이 ‘농촌협약’ 지자체로 선정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가평군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뤄지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점을 두고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으다.
1단계 희망마을, 2단계 행복마을, 3단계 희복마을로 각각 기획, 실행, 지속의 역량단계별 지원을 통해 주민스스로 지속가능한 마을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4억여원의 사업비를 내걸고 희복마을 만들기 공개 오디션을 통해 마을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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