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가동 후 11일부터 공급...생육촉진·토양 질 개선 등 효과 가평군이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한 우수농작물 재배의 발판을 마련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역발전의 필수조건인 친환경농업기반조성을 위해 농업용 클로렐라 대량배양시스템을 설치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11일부터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클로렐라는 식물성 플랑크톤 혹은 미세조류의 일종인 미생물로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를 말한다. 클로렐라의 세포내에는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식품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9천만원을 들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에 구축된 본 시스템 구성은 수직관형 광생물배양기, 제어부, 연속식 농축시스템, 혼합조, 저장조로 이루어 졌다. 1회 배양시 2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30톤 이상 공급하게 되면서 연속 배양생산이 가능해진 클로렐라 신농업 확대가 농축산물의 품질개선 및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 의하면 축산사료와 클로렐라를 혼합하여 가축에 급여하면 사료의 효율증대 및 면역성이 증강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에는 새로운 생물소재로서 농축산업 분야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전국 자치단체에서 작물 실증시험을 통해 클로렐라 효과가 여러 작목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딸기, 들깨, 상추, 고추, 오이, 토마토 등의 작목에서 수확량 증가 및 병해감소, 저장성 향상에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클로렐라 대량배양시스템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배양 관리하는 형식으로 농가에 고품질 클로렐라 배양액을 보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의의가 크다”며 "클로렐라는 농작물 생육촉진, 냉해 예방은 물론 토양의 질도 증진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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