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랭리 타운쉽에 가평 석(石)으로 건립 가평군은 한국전쟁당시 가평전투 격전지였던 북면에서 생산된 돌이 캐나다 한국전 참전비에 사용돼 23일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랭리시 더블데이 아보레텀 파크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김성기 군수, 잭프로에세 랭리시장을 비롯한 랭리시의원, 참전용사, 한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가평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가평석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6.25전쟁 때 캐나다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가 가평전투”라며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현지에 설치된 가평석은 지난해 말 폭 170㎝, 높이 230㎝, 두께 50㎝ 크기의 화강암으로 보내졌다. 가평석이 설치된 곳은 주 고속도로변에 위치한 공원으로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이나 한인들이 공식 추모행사는 물론 언제든 찾아와 마음을 나누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 한국전 때 병력이 5배 많은 중공군 공세를 캐나다군을 포함한 영연방 제27사단이 3일간 밤낮으로 막아낸 역사적인 전투다. 군은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돌이나 흙을 보내고 있으며, 그동안 해외 참전비 건립에 9차례 가평석을 지원했다. 한편 현지에서 초청한 김 군수는 식후 랭리 시청을 방문, 가평군과 랭리시 간 자매결연 등 교류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24일에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국군 6·25 참전 유공자, 교민단체 등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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