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길 걷는 즐거운 노년... 가평군은 배움의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일련의 과정을 모두 마친 늦깎이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1일 노인복지관에서 평생교육대학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33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평생교육대학은 지난 2월 개강해 10개월간 기초문해 2개 학과를 비롯해 당구, 사군자, 댄스, 서예, 탁구 등 문화예술분야 12개과, 컴퓨터 기초 및 활용, 생활영어 등 인문교양 4개과로 운영되어 왔다. 특히 1년 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에는 9개 팀 114명의 어르신들이 나와 모둠북, 우리민요, 아코디언, 한국무용, 실버검도, 건강체조, 중국어, 생활댄스, 노래교실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강현도 부군수를 비롯한 양승분 노인복지관장, 기관단체장, 졸업생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부군수는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명예로운 졸업장을 받으신 어르신의 노력과 열정을 존경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00세 시대에 노인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15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관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2013년부터 오늘까지 2천93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한편 군은 년간 노인복지사업에 38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7억원의 군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10월말 기준으로 가평군 인구는 6만4220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23%인 1만4707명으로 나타났다. 6개 읍면 중 북면이 31%로 가장 높았고 상면이 27%, 설악면 및 청평면이 각 23%로 뒤를 이었으며, 조종면과 가평읍이 각 2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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