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사업에 16개 마을 160여명 참여... 가평군이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울 농한기를 활용한 희복(희망과 행복)마을 공동일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 주민화합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북면 적목리 부녀회가 주관하는 ‘정성 가득한 손만두’사업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희복 공동일터에는 청평면 하천1리 ‘유기농 우렁쌀을 이용한 조청’등 계속사업 11개 등 16개 마을 161명의 주민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지난 8월부터 현장확인 및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내년 2월말까지 공동일터를 운영한다. 북면 적목리는 지난해 겨울 만두사업을 통해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으며,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11개 마을도 생산품 판매를 통해 총 9천399만6000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 50%는 마을에 주어지고 나머지는 군에 귀속돼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 다음 달 중에는 희복마을 공동일터 생산품을 소개하는 ‘품평회’도 열려 군민 누구나 참여해 시식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윤희 일자리지원팀장은 "선발된 마을별 교육 등을 통해 사업수행과 추진방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농한기 일자리 창출 및 농외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마을단위 공동일터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더 많은 주민자립형 일자리사업이 생겨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복 공동일터사업은 농업, 관광업이 중심이 되는 군 지역 특성상, 일자리가 줄어드는 겨울철에 농가의 소득창출과 공동일터를 통한 마을 공동체의식 고양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무너지는 마을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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