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3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4억여원의 사업비를 내걸고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공개 오디션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15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마을공동체 운영협의회 및 행정지원협의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희복마을 공동체사업 성과 공유회 및 공개오디션'을 개최했다. 오디션에는 지난 4월 주민상호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희망마을과 2차년도인 12개 행복마을 대표자들이 나와 마을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마을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각 마을별 사업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운영협의회 2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5명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은 서류 및 오디션 심사를 통해 마을별 순위에 따른 사업비 지원마을을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격인 희복상에 5개 마을이 선정돼 각각 2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으며, 행복상 10개 마을에는 각각 2000만원이, 희망상 5개 마을에는 1500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주어졌다. 희복마을 만들기는 군 역점사업으로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첨을 두고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1단계 희망마을, 2단계 행복마을, 3단계 희복마을로 각각 기획·실행·지속의 역량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기 군수는 "희망과 행복은 우리 군민의 염원이자 마을과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갈 희복마을 만들기의 최종 단계"라며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이 희망하는 희복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년전 민선 6기 가평군수로 재선 된 김 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희복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금년 7월에는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 및 사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인‘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출범했다. 본격적인 센터 출범에 따라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김성기 군수의 공약인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종 동아리 및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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