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청평면 하천1리를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28일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에 대해서는 △마을주민 치매예방교육 실시 △60세 이상 치매선별검사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지원하게 된다. 또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 △환자가족 지원 △사례관리 등 치매돌봄기능을 강화하는 등 치매환자가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행복한 치매 친화적 안심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이날 하천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식과 더불어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헤아림, 그리고 어울림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가평을 만들고자 올해 10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치매 조기발견·치료·예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마을로 선정된 하천1리는 총 인구 299명중 45%에 달하는 135명이 60세 이상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가평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4천629명으로 이 중 10.2%가 치매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치매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우리나라에는 2016년 말 현재 69만명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2030년에는 127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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