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15억원을 들여 자원순환센터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대보수 공사를 완료함으로서 폐기물 매립감량 및 자원순환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부터 6년째 가동중인 연료화시설의 성능개선을 위해 최근 보름간 주요설비인 파·분쇄기 및 선별기 등을 신규 교체 보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매트리스, 폐섬유, 천막, 밧줄, 현수막 등 그간 매립되던 쓰레기가 연료화 할 수 있게 돼 시설에서 50MM이하로 잘게 분쇄된 폐기물 순환연료는 시멘트 회사의 소성로 보조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대보수는 기계적으로 파·분쇄 처리되지 못하고 매립되었던 폐기물을 최대한 연료 자원화함으로서 폐기물 순환향상과 매립 감소라는 대형난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좋은 시발점이 되었다. 군 관계자는 “본 공사는 2022년 군 매립종료 대책 및 쓰레기 순환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군수 지시사항으로 추진한 장기계획의 하나라”고 전했다. 군은 그동안 폐기물처리 난제 해소를 위해 수도권 매립지 반입 물량확보,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 음폐수처리 환경공공기술개발, 음식물자원화시설 퇴비 생산 등 다양한 폐기물처리의 선순환 시스템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수도권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가 군 생활폐기물의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허용함에 따라 군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연간 1만5000톤 중, 80%는 폐기물 연료화하여 자원으로 순환시키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수도권매립지로 운반처리하고 있다. 이는 관내에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고 2022년 사용종료 예정이었던 군 매립지의 사용기간 연장 및 향후 도시확장, 재난상황 등에도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생활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분쇄된 폐기물 순환연료가 보조연료로 사용되고 있는 시멘트 소성로는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을 굽기 위한 일종의 용광로로 약 1500℃ 고온이 유지되므로 투입된 원료나 연료가 함께 타는 구조다. 가연물질은 고온에서 모두 타 연료역할을 하고 비가연성 물질은 고유의 성질을 잃고 시멘트의 원료가 된다. 소성로는 고온의 열을 얻기 위해 주로 유연탄을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저감 등을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보조연료로 활용함으로서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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