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당선이라는 공식을 깨트리며 3선에 성공한 김성기 당선자가 2일 제40대 가평군수에 취임했다. 가평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도·군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언론인, 지역주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민선7기 군정의 연속성을 감안해 최대한 검소하게 마련된 가운데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세지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보다나은 가평, 행복한 가평을 바라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들에게 약속드린 '명품도시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두 배로 땀을 흘리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로 인해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는 데 적극 나서는 한편 6만4000여 군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오늘의 행복을 즐기며 내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군민중심 행복도시’를 창출하는 데 한 몸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나눔과 배려의 희망복지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가평 △머물고 싶고 다시찾고 싶은 문화·관광·체육의 메카 가평 △엄마와 아빠가 활짝 웃을 수 있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가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역성장 기반조성과 자립역량 강화로 가평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이 행복한 경제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군민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한편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농가소득 증대 등 소중한 땀의 가치를 찾아 드리는데 모든 공직자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군수는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린 각종 사업과 국도 75호선 확장, 제2 경춘국도 신설 등 국책사업을 비롯해 수도권 정비계획법 규제완화,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 해제 등을 추진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에 당선된 김성기 현 군수는 처음으로 3선 단체장이어 7차례나 가평군수 무소속 후보당선이라는 불패신화를 깨트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속에서도 유권자들은 가평군수로 자유한국당 후보의 손을 들어줘 일약 화제의 지역으로 떠올랐다. 김 군수는 2013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는 변화와 지역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재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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