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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기 드문 젊은이의 선행을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7/02/23 [19:21]

최근 보기 드문 젊은이의 선행을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7/02/23 [19:21]

 

 

 

육군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 진호대대 소속 유형민 하사가 휴가 중에 실천한 선행이 담당경찰을 통해 뒤늦게 부대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경, 휴가 중이었던 유형민 하사는 마산 해운구 양덕동 매트로시티 아파트 경비실 인근 바닥에 떨어져있던 지갑을 발견했다.

 

당시 지갑에는 신용카드와 주민등록증 등과 함께 120만원 가량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지갑을 주운 유하사는 즉시 근처에 있는 마산 동부 경찰서로 이동해“주인을 꼭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당부와 함께 지갑을 전달했다.

 

유하사의 신고로 지갑을 찾은 주인은 베트남 출신의 이윤정씨. 편찮으신 시아버님을 위해 약으로 쓸 인삼을 사러가는 길에 지갑을 분실한 것이었다.

 

이씨는 지갑을 찾아준 유하사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유하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툰 한국말로 사례를 하고 싶다고 전달했으나 유하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담당경찰의 제보로 유하사의 선행을 알게 된 강훈(중령)대대장은“최근 군인으로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자고 간부들과 약속했는데, 이렇게 실천으로 보여준 유형민하사가 자랑스럽고 고맙다.”라며 “유하사를 모범부대원으로 선정해 타부대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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