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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 차원의 ‘지원유세’ 난색표한 사연
‘위장 사퇴설’ 부담...당 보다 높은 험지지지율...‘마지막 죽을고비’ 넘을까?
 
김범준 기자 기사입력  2016/03/04 [15:35]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부산-영남지역 야권후보가 고전하며 '전패' 위기에 빠진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칩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마지막 죽을고비'인 총선을 넘기 위해 약세 지역 중심의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주간현대
 
조용한 지원유세 준비
 
지난 1월 김종인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인계한 후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문재인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열세 지역'인 부산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유세를 다닐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세계일보>는 문재인 전 대표 측근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가 다음주부터 영남과 강원도 등 야권 열세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의 지원유세는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측에서 '위장 사퇴설' 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전면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 자체가 차량 유세 등의 '요란한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문 전 대표는 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4·29 재보선 유세 때도 차량을 타거나 마이크를 잡지 않고 '뚜벅이 유세'를 고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본인의 선거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골목을 다니며 유권자들과 손을 잡고, 사진을 함께 촬영하는 등 스킨십을 강조했다. 결국 문재인 대표의 이같은 성향으로 볼때 이번 지원 유세때도 조용히 열세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인 다는 것이다.
 
PK 구하러 움직일 듯
 
무엇보다 문재인 대표가 열세지역인 강원-경남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상황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최근 간만에 당이 안정된 더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에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에 열세지역이지만 다수의 지역구가 있는 PK지역에서 좀처럼 힘을쓰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문 대표가 자신의 지역기반인 부산에서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당의 지지도 보다 지역 후보 또는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더 높은 면이 있어, 당 차원의 유세보다는 문 전 대표 개인의 인기로 돌파하는 게 낫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실제로 초열세지역인 대구지역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선거를 이끌며 자신 또한 당선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등, 새누리당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문재인의 마지막 죽을고비
 
그리고 이같은 전략적 이유들을 차치 하더라도 문재인 전 대표 자체가 이번 총선에 '정치 생명'을 걸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유세를 나설 때가 됐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해 2·8 전당대회 당시 연설에서 “당 대표가 안 되어도,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그다음 제 역할은 없다.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제 앞에 있다”고 말했다.
 
앞의 두가지는 문 전 대표가 어느정도 이뤄냈기 때문에 이번이 세번째 죽을 고비인 '총선'을 넘어야 '대권'행보도 집중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조사한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1%) 여유있게 따돌린 20.4%를 기록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2016년 들어 단 한번도 1위를 내준적이 없다.
 
kimstory2@naver.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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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04 [15:35]  최종편집: ⓒ 경기북부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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