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회사소개
기사제보
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자수첩]GS홈쇼핑, ‘정윤정 감싸기’ 앞서 ‘소비자’ 안아야
 
오아름 기자 기사입력  2013/09/25 [13:23]
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홈쇼핑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부작용으로 피해를 본 사연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0년 256건에서 2011년 272건, 2012년 280건 등 매년 피해구제 접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조금만 발라도 얼굴에 잡티가 사라진다고 해서 이른바 ‘기적의 크림’으로 불렸던 미국의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거세지면서 해당 제품을 판매했던 GS홈쇼핑과 정윤정 쇼호스트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GS홈쇼핑과 쇼호스트 정윤정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은 이들이 각각 홈쇼핑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믿음 역시 강했고, 배신감 또한 컸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문제의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은 2012년 12월 17일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부신피질호르몬의 일종인 히드로코르티손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은 피부에 바르게 되면 모낭염을 비롯한 혈관확장, 피부 파괴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암적인 존재로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GS홈쇼핑이 제품에 이 같은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피해 접수를 한 일부 고객에게만 환불과 보상을 해줬다는 사실이다.

결국, 스테로이드 검출과 관련한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고객들은 최근까지도 이 사실을 모른 채 해당 제품을 사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겪어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GS홈쇼핑 홍보팀 관계자는 “식약처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을 미국 본사에 전달했고, 해당 제품을 바로 판매 중지했다”며 “그러나 고객에게 고지해야한다는 강제 조항이 없기 때문에 (고지하지 않고)판매 금지와 함께 피해를 호소한 고객에게만 보상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등이라는 기업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까 GS홈쇼핑이 이번 사태를 쉬쉬해오다 오히려 악화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 GS홈쇼핑은 “쇼호스트를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의 억울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정윤정도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는 제품인 줄 모르고 판매했기 때문에 알고 보면 또 다른 피해자”라며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해 비난여론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GS홈쇼핑은 정윤정 쇼호트스가 ‘또 다른 피해자’라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윤정 쇼호스트는 방송 당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제품을 칭찬하며 판매에 열을 올렸었다.
 
게다가 정윤정 쇼호스트는 이미 지난 7월 자신의 카페에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배합 금지 물질이 들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식약처의 발표는 청천벽력 같았다. 정말 많이 당황했고, 처음 있는 일이라 대응하는데 미숙했다.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긴 후 한 달만에 카페를 닫았다가 다시 오픈해, 제품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으키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GS홈쇼핑은 물건을 파는데만 집중하기 전에 해당 제품이 얼마만큼 신뢰성이 있는지 자체적으로 검증을 해야 했다. 또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야 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실천한다’는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방침대로라면 말이다. 

물론, 정윤정 쇼호스트도 나름 억울함과 또 정신적인 충격 등으로 인해 회사의 말대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뜻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

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자기 입으로 한번 내밷는 말이 얼마나 큰 파급 효과가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을 터, 조금은 신중하지 못했던 방송 진행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물어야 하지 않을까.

정윤정 쇼호스트도 대기업의 그늘 뒤에만 숨어 지낼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쇼호스트계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시 한 번 고객에게 깊이 있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이와 더불어 GS홈쇼핑 역시 ‘공식입장’이라며 “정윤정도 피해자..모든 책임은 회사”라는 식의 ‘정윤정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습으로 더욱 여론을 악화시킬 바에야 소위 ‘책임없는 방송 진행’에 대한 당사자 정윤정 쇼호스트의 일부 책임을 확실히 따져묻는 편이 그나마 피해 소비자들의 들끊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3/09/25 [13:23]  최종편집: ⓒ 경기북부브레이크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회사소개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본사 편집국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55-7(옛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합동 21-27) 우편번호 120-030
경기북부 취재본부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중앙로 82번길 7-1
경기북부 대표전화 : 031-584-6364 ㅣ 팩스 :031-584-6362
등록번호: 서울 아00093ㅣ사업자등록번호 : 110-81-61230 ㅣ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서대문 제485호
Copyright ⓒ 1999-2016 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 Contact 119@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