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상판리 거접사격장 해법 찾아 머리 맞댄 민·관·군...뾰족한 묘수는 “글쎄?”

대책위, 토지매입 로드맵 없이는 사격훈련 “NO”
7군단, 부분 매입 합참과 논의 진행중...“시간 달라”
가평군, 만남 자리 주선...과묵한 행보에 주민만 속터져

김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2/11/17 [20:19]

상판리 거접사격장 해법 찾아 머리 맞댄 민·관·군...뾰족한 묘수는 “글쎄?”

대책위, 토지매입 로드맵 없이는 사격훈련 “NO”
7군단, 부분 매입 합참과 논의 진행중...“시간 달라”
가평군, 만남 자리 주선...과묵한 행보에 주민만 속터져

김현우 기자 | 입력 : 2022/11/17 [20:19]

▲ 조종면사무소에서 진행된 2차 민·관·군 협의체 첫 회의  © 경기북부/강원 브레이크뉴스


[김현우 기자 = 가평] 지난 16일 가평군 조종면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는 거접사격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민·관·군 관계자들의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진행된 협의회는 지난 8월에 가평군 상판리 거접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민·관·군 협의체가 구성된 지 약 3개월이 지나 처음 갖는 자리로 가평군 주도하에 이뤄졌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합의 도출을 기대했던 상판리거접사격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바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참석한 7군단 관계자들은 현재 국방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설명했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육군본부의 결정안을 가지고 다시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2019년부터 제기되고 있는 거접사격장 문제는 지난 8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올해 안에 어떠한 결말을 도출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던 대책위 관계자들은 또다시 해를 넘겨야 하는 상황에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3번 일정 변경 속 어렵게 성사된 만남

 

가평군 조종면사무소에서 이뤄진 제2차 민·관·군 협의체 회의는 가평군이 주도한 가운데 3번의 일정 변경 끝에 어렵게 성사됐다.

 

이날 협의회를 주도했던 가평군에서는 최병길 가평 부군수, 남경호 안전재난과장, 김순만 조종부면장, 김덕필 민방위팀 주무관이 참관했다. 7군단에서는 시완석 대외협력실장, 신희영 교훈 과장, 주정율 교육훈련 계획 장교 등이 협의를 위해 참석했다. 대책위에서는 엄기용·홍주표 공동 상판리 대책위원장과 3명의 위원들을 포함한 총 5명이 회의에 나섰다. 

 

▲ 허훈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경기북부/강원 브레이크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과 달리 조정위원장을 모신 가운데 진행됐다. 조정위원장으로는 허훈 대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초빙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상판리 거접사격장 인근 부지 부분 매입과 포사격 훈련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별다른 진척과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대책위와 7군단이 서로 자신들 입장을 설명만 했을 뿐 뾰족한 대안 없이 주장만 내세웠기 때문이다. 

 

주장만 난무, 협상 테이블에 만족?

 

▲ 엄기용 상판리거접사격장대책위원장  © 경기북부/강원 브레이크뉴스

 

가장 먼저 발언권을 얻은 엄기용 대책위원장은 “국방부가 지난 5월 주민설명회에서 상판리 전체 부지 매입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아무런 내용도 전달한 게 없어 주민들은 사유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고 피해를 봤다. 부분 부지 매입이 힘들다면 여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보상하고 백지화해라. 현재 단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상판리는 고사 된다.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해 주민들이 납득하기 전까지 포사격 훈련은 할 수 없다.”라며 7군단에게 명확한 해법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 왼쪽에서 2번째 시완석 대외협력실장 (7군단 대령)  © 경기북부/강원 브레이크뉴스

 

이에 7군단 시완석 대외협력실장은 “군단은 결정권이 없다. 협의체 구성 이후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부분 매입 사업 변경 건의안을 전달했으며, 내일 오전에는 참모총장께 보고될 예정이다. 또한, 육본의 결정안이 다음 주 초까지 하달될 예정이며, 결정안이 오면 합의하겠다.”라며, 7군단의 입장도 고려해달라며 처해진 상황을 설명했다.

 

▲ 참관인으로 참석한 매입 찬성대책위원회  © 경기북부/강원 브레이크뉴스

 

이날은 대책위원이 아닌 일부 지역 주민도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허훈 위원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얻은 참관인들은 7군단 측에 “이미 2021년 12월, 부지 매입하겠다는 국방부 장관 승인 서류가 있는데, 무슨 시간이 더 필요하냐, 7군단이 빨리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으면 또 10년이 지나간다. 국방부가 직접 나서라. 국방부는 주민들을 희망 고문 및 기망하고 있다. 사격장 폐쇄가 아니면, 빠른 매입을 해라.”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가평군 묵묵부답에 주민들만 ‘속 터져’

 

▲ 가운데 최병길 가평군 부군수  © 경기북부/강원 브레이크뉴스

 

하지만 이날 회의를 주최한 가평군 측에서는 최병길 부군수가 대표로 간단한 입장만 밝히는 수준이었다. 최 부군수는 “오늘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라며 7군단이 말한 것처럼 육군본부 공문이 내려온 이후 협의가 진행되길 원한다는 원론적 말만 내세웠다. 

 

이날 협의는 만남이 이뤄졌다는 의미 외에는 어떠한 결론도 도출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마을 주민 A씨는 가평군의 이 같은 태도에 격한 반응을 내비쳤다. A씨는 “가평군이 자리만 마련하면 다냐? 최소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무언가 대책을 유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무의미하게 자리만 주선한 최 부군수 등을 꼬집었다. 

 

합의는 기나긴 여정. 국방부 결정만 기대

 

상판리 거접사격장 갈등 문제는 2019년 2월 마을 주민들이 포사격 훈련을 막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4월 1차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했으나 몇 차례 협상만 진행했을 뿐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에, 참지 못한 당시 주민대책위원회는 2021년 9월 각 기관에 거접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이후 2021년 12월 국방부는 거접사격장 인근 사유지에 대한 매입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매입의 뜻을 밝혔으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에 지난 4월 거접사격장을 또다시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후 5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8월 협의체가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협의체 구성 후 처음 만나는 자리였으며, 7군단 측 협상 대표들이 모두 바뀐 상황에서 진행됐다. 

 

거접사격장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는 주민들은 이렇듯 협상만 지속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7군단 측의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안에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주길 바라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7군단 측 주장처럼 육군본부의 결정이 다음주 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부지매입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 수년동안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은 커녕 재산권 행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불만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적극적인 모습으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해를 넘기더라도 명확한 로드맵 제시로 주민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길 희망했다. 

 

hhxh0906@naver.com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Sangpan-ri Geojeop Shooting Range Problem Head-to-head, the sharp trick is “Well?”

 

Countermeasures Committee, “NO” for shooting training without a land purchase roadmap

7th Corps, discussing with the Joint Chiefs of Staff for partial purchase...“Time is different”

Gapyeong-gun arranges a meeting... Only the residents are upset by the reticent move

 

[Reporter Kim Hyun-woo = Gapyeong] On the 16th, a meeting was held in the small meeting room on the 2nd floor of the Jojong-myeon office in Gapyeong-gun to discuss the issue of the geojeop shooting range. The council held on this day was held under the leadership of Gapyeong-gun for the first time in about three months after the second civil-government-military consultative body was formed to solve the problem of the Geojeop shooting range in Sangpan-ri, Gapyeong-gun in August.

 

However, at the meeting that day, the wish of the Sangpan Ligeo Close-up Shooting Range Countermeasure Committee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countermeasure committee), which was expected to reach an agreement, did not come true. Officials from the 7th Corps, who attended that day, explained the process currently underway within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nd demanded that the army headquarter's decision be discussed again as soon as possible.

 

The problem of the geojeop shooting range, which has been raised since 2019, is a situation in which the officials of the countermeasures committee, who had expectations that they will come to some conclusion within this year, such as forming a consultative body in August, are burning themselves in a situation where they have to pass the year again.

 

A difficult meeting amidst the schedule change of No. 3

 

The 2nd public-private-military consultative body meeting held at the Gapyeong-gun Jojong-myeon office was held under the leadership of Gapyeong-gun, and it was difficult to achieve after three schedule changes.

 

From Gapyeong-gun, which led the council, Choi Byeong-gil, Gapyeong deputy county governor, Nam Gyeong-ho, safety and disaster manager, Kim Sun-man, control deputy chief, and Kim Deok-pil, civil defense team manager, attended the meeting. From the 7th corps, Shi Wan-seok, head of the External Relations Office, Shin Hee-young, lesson manager, and Ju Jung-yul, education and training planning officer, attended. A total of five people attended the meeting, including Eom Ki-yong and Hong Joo-pyo, co-chairman of the Sangpan-ri Countermeasures Committee, and three other committee members.

 

Unlike the previous meeting, the meeting was held in the presence of the Chairman of the Coordination Committee. Heo Hoon, a professor of public administration at Daejeon University, was invited as the chairman of the coordination committee.

 

The meeting was scheduled to discuss the purchase of a part of the site near the Geojeop shooting range in Sangpan-ri and the schedule for artillery shooting training. However, it ended without much progress and income.

 

This is because the Countermeasures Committee and the 7th Corps only explained their positions to each other, and there were only arguments without sharp alternatives.

 

Are you satisfied with the negotiating table full of arguments?

 

Um Ki-yong, the first person to speak, said,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nnounced its intention to purchase it at a briefing session with residents last May, but nothing has been communicated since then, so the residents suffered damage without being able to exercise their private property rights. If it is difficult to purchase a partial site, compensate the residents who have suffered damage so far and clear the land. If no conclusion is reached at the present stage, the sangpanri will be withdrawn. We cannot conduct artillery fire drills until we present an accurate roadmap and convince the residents.”

 

In response, Shi Wan-seok, head of the External Cooperation Office of the 7th Corps, said, “The Corps has no decision-making power. After the formation of the council, a proposal to change the partial purchase project was delivered to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nd Army Headquarters. In addition, it will be reported to the Chief of Staff tomorrow morning, and the decision of the army headquarters will be handed down by the beginning of next week, and when the decision comes, we will agree.”

 

Some residents also attended as observers. Observers who got the right to speak from Chairman Heo Hoon said to the 7th Corps, “There is already a document approved by the Minister of Defense to purchase the site in December 2021. What more time is needed? It passes.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directly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is torturing and deceiving people with hope. If the shooting range is not closed, make a quick purchase.” He demanded that the problem be resolved as soon as possible.

 

Gapyeong-gun's silent response only residents 'burst inside'

 

However, at Gapyeong-gun, which hosted the meeting, Choi Byung-gil, deputy county governor, presented only a simple position as the representative. Deputy Governor Choi said, “I have nothing to say today.”

 

Villager A, who learned that the consultation had ended without any conclusion, showed a strong reaction to Gapyeong-gun's attitude. Mr. A said, “What if Gapyeong-gun prepares a seat? At least from the residents’ point of view, shouldn’t they have induced some countermeasures?” He criticized Vice-Governor Choi, who was meaninglessly present.

 

Agreement is a long journey. Waiting for Ministry of Defense decision

 

The full-fledged Sangpan-ri geojeop shooting range issue began in February 2019 when villagers held a large-scale protest to block artillery shooting training. Afterwards, to solve the problem, the first private-government-military consultative body was formed in April 2019, but only a few negotiations were held and no way to solve it was found.

 

In response, the Resident Countermeasures Committee at the time, unable to tolerate it, demanded that each public institution close the Geojeop shooting range in September 2021, and in December 2021,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nnounced its position on purchasing private land near the Geojeop shooting range. However, when there was no response after revealing the intention of the purchase, the residents returned to the geojeop shooting range where they were shooting last April and delivered a letter of protest.

 

On the other hand, residents who want to solve the shooting range problem are expecting the shooting range problem to be resolved as soon as possible. It was hoped that if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takes an active stance to resolve residents' inconvenience, it will show trust in residents by presenting a clear roadmap even beyond the year.

 

hhxh0906@naver.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김현우, 가평군, 상판리 거접사격장, 7군단, 국방부, 육군본부, 부분 부지 매입, 상판리거접사격장대책위원회, 최병길, 허훈, 조정위원장, 엄기용, 시완석, 참관인, 협의회, 협의체, 민관군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