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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힘에 따라 대항마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작 정 의원은 출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여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박원순 시장을 꺽을만한 인물로 정몽준 의원이 제격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정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에 나쁘지 않은 반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차기 여당 서울시장 후보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도 언급되고 있지만 보다 인지도가 높고 7선의 경륜까지 겸비한 정몽준 의원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에 따라 황우여 대표가 최근 정 의원을 찾아가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그런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 측은 이날 오후 "황 대표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논의한 사실이 없다"면서 "정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정 의원측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정가에서는 당연한 반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정가에 밝은 한 여당 관계자는 "대선만을 바라보던 정 의원에게 경선을 거쳐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해보라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고, 정 의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서울시장은 대선으로 직결된 관문과도 같은 자리여서, 당선만 된다면 차기 대선 주자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 의원은 계속해서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출마 가능성을 제기했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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